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
역대 최대 참가자 예상
소통·화합의 계기 '기대'

창원시민 최대 생활체육 잔치인 '2018 창원시 한마음생활체육대축전'이 7일 창원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 동안 화려하게 열린다.

한마음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해 초 창원시체육회와 창원시생활체육회가 통합하고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이전 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리던 행사를 확대개편한 것이다.

창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창원시 회원종목단체가 주관, 창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축전은 창원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창원시 일원에서 치러진다. 대회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시민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만여 명 선수와 시민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도 56개 회원종목단체 중 참가 희망 종목단체 42개 단체가 참가해 지난해 34개보다 늘었다.

지난해 6월 열린 2017 창원시 한마음생활체육대축전 모습. /창원시체육회

선수단은 검도, 게이트볼, 골프, 국학기공, 궁도, 그라운드골프,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패러글라이딩 등 34개 정회원단체 종목에서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걷기, 당구, 바둑 등 준회원단체 9종목과 드론, 생활무용, 피구, 훌라댄스 등 4개 인정단체 종목에서도 시민들이 기량을 뽐내며 화합을 도모한다.

개회식은 7일 오전 9시 30분 창원체육관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창원시요가협회 시범공연을 비롯해 댄스스포츠, 훌라댄스, 보디빌딩 시범공연이 마련돼 있다.

정식 경기는 7·8일 이틀간 창원체육관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등 창원시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화합과 알찬 대회에 방점을 두고 있어 전시성 행사를 최대한 지양했다.

시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종목별 경기규정은 회원종목단체에서 정하며, 자체적으로 경기를 진행하도록 해 체육 동호인들의 축제가 되도록 했다.

2017 창원시 한마음생활체육대축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창원시체육회

시상 또한 종목단체별로 자체 진행하며 폐회식과 종합 채점, 종합 시상은 하지 않는다. 대신 개회식에서 생활체육 발전 유공자 10명을 격려할 예정이다.

창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창원시민 체육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축제 형식으로 준비했다.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참가 신청을 유도했다"며 "창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소통으로 더 큰 창원시로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체육회는 지난해 1월 양대 체육회 통합 이후 종목별로 엘리트와 생활체육회로 나뉘어 있던 단체를 통합하면서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생활체육 지도자 처우 개선에 힘쓰는 등 노력해 왔다. 특히 체육회 간부들이 새벽운동 현장이나 생활체육지도자가 배치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체육 동호인들의 의견을 들어 체육행정에 반영하는 등 많은 시민이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끔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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