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시·군 '나쁨' 단계 오늘 대기질 회복할 듯

15일 오후 4시를 기해 경남 14개 시·군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16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강원 영서·충북·전북·영남권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오전 11시 하동군에 올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 진주, 오후 3시 밀양에 '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4시에는 창원·양산·의령·함안·창녕·고성·남해·산청·함양·거창·합천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상태를 보였다.

연구원은 지난 14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20분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실외활동 금지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확인해 야외 활동계획을 조정하는 것도 미세먼지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 질 통합예보센터는 이번에 형성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16일에 점차 해소돼 보통 등급의 대기 질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irkorea.or.kr)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의 '우리동네대기질' 앱을 설치하면 미세먼지 예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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