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연륙교 상판 설치 완료

거제시 산달도 육지 연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거제시는 현재 산달도 연륙교 상판 양쪽 거리가 2m 남은 상황이라 4월 말께 연결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9월 준공 목표에 맞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변접속도로 공사 또한 마무리 단계로 다리 완공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연륙교 가설 공사는 접속도로 93m 포함해 길이 1413m로, 공사비 487억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이 들어간다. 그 중 연륙교는 왕복 2차로(폭 13m)로 길이 620m에 해당한다.

산달도 연륙교 건설은 2008년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른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설계 등을 거쳐 2013년 9월 첫 삽을 떴다. 산달도 연륙교가 개통되면 산달도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의 물류비용절감과 200여 명 주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과 인근 자연생태테마파크, 청마기념관, 둔덕기성 등과 연계한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달도는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 '도서종합개발사업 공모(특성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3년 동안 25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박명균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산달도 연륙교를 통해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도서지역 주민 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며 "수려한 경관을 토대로 체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거제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완벽한 공사 마무리를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상판 연결 완료를 앞두고 있는 거제 산달도 연륙교.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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