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경남도교육감 이효환 예비후보는 최근 교육부 입시 제도 발표를 지적하며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16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육부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에 오는 2020년 대입 정시모집 확대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3·고2·고1·중3 학생들이 매년 다른 입시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현 고3은 수시 확대에 방향을 맞춘 정책에, 고2는 정시 확대 방향 정책, 고1은 새 교육과정 도입으로 수능 범위 변경, 중3은 아예 새로운 대입 제도가 적용된다"며 "교육부는 60만 수험생과 학부모 이해관계가 얽힌 중차대한 대입제도를 여론 수렴 절차도 없이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수능 위주 정시모집을 늘리기보다는 수시모집 부작용 최소화하는 방안을 내놓기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입시제도 관련 주요 쟁점사안을 떠안은 국가교육회의가 교육과 무관한 당연직 9명과 대학교수로만 구성돼 교육 정책 실효성을 기대할 수 없고, 진보성향 인사로만 짜여 편향 교육 이념이 반영될 것을 우려했다.

이 후보는 "국가교육회의 위원에 경남도의회로부터 권역을 넘어선 잦은 출장으로 지적을 받았던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위촉돼 업무 공백이 예상된다"면서 "도교육청은 현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을 직위 해제하고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새 후임자를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2.jpg
▲ 이효환 예비후보.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