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김해 장유 2·3동) 예비후보가 "경남 대표 도서관의 기능 역할을 강화하고 지자체 차원의 작은도서관 운영센터를 설립하고자 도서관 운영에 관한 조례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관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남 대표 도서관 본연의 기능역활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 △경남 작은도서관 설치 지원 조례 제정 △시·군 단위 작은도서관 설치 확산과 활성화 △기초지자체 민관협력 작은도서관 운영센터 운영모델 제안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같은 공약 제시에는 "지난 2월 개관한 경남 대표 도서관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때 추진해 24시간 청소년 공부방 운영이 중심이어서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경남 대표 도서관은 옛 경남도 인재개발원 자리에 건립했다.

총 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본관과 어린이관, 청소년관 등 3개 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개관했다.

그는 "현행 도서관법에는 지역 대표 도서관의 업무는 시·도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자료 수집과 정리 보존, 지역의 각종 도서관 지원과 협력사업수행, 도서관 업무에 관한 조사, 도서관 협력사업 지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당시 경남대표 도서관을 개관하면 도내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회원증 하나로 전국 도서관에서 책 대여가 가능한 책 이용 서비스를 구축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 지역 대표 도서관 본연의 기능과 역할보다는 홍준표 전 도지사가 강조한 청소년 24시간 학습실 운영에 그친 공부방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도의원이 되면 경남도와 도의회가 관련 조례의 재·개정을 통해 경남대표 도서관이 지역대표 도서관으로서 지역도서관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군 단위의 작은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설치 조례 제정을 비롯해 민·관 협력 작은도서관 운영센터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운영 행태는 공무원과 평생학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단이나 사단법인 형태로 추진해 기초단체와 산하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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