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112신고 출동 현장에서 흉기에 찔려 다친 순경을 위문했다.

이 청장은 지난 21일 부산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밀양경찰서 중앙파출소 소속 진(30)모 순경을 찾아 쾌유를 기원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진 순경은 지난 18일 오후 9시 35분께 밀양시 삼문동에서 '누군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 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하지만, 허위신고였고 신고자 요구에 따라 신고자를 한 여인숙 앞까지 순찰차로 태워 주고 돌아서는 순간 신고자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 순경은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 청장은 "출동 현장에서 경찰관의 부상방지와 위해를 가하는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진 순경을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ㄱ 씨는 지난 20일 살인미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ㄱ 씨가 유치장에서 죽겠다고 혀를 깨무는 등 자해 소동을 벌여 22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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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이 21일 진 순경을 위문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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