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개 업체 실시협약, 미개통 300m 내달 착공
내년 11월 완공 예정

김해 장유 주민들의 숙원인 장유 온천∼2호 광장 간 왕복 6차로 도시계획도로 미개통 구간이 마침내 개설된다. 일동미라주아파트~남해고속도로BOX 구간으로 길이 300m, 폭 35m에 이른다.

김해시는 "이 도시계획도로 구간 개설을 위해 시와 공동주택사업자인 ㈜케이피이, 정우산업개발㈜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사업자는 이 도로 인근에 추진 중인 공동주택사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시와 공동으로 도로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 74억 원 중 두 민간사업자가 54억 원을 부담하고, 시는 20억 원만 부담하기로 협의함으로써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일동미라주아파트~남해고속도로BOX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5월 중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장유 온천~2호 광장 간 1.04㎞ 도시계획도로는 김해 삼문동(장유 온천)에서 신문동(2호 광장)을 잇는 장유지역 주 간선도로다. 일동미라주아파트 구간 320m는 인근 아파트 사업시행자와 공동으로 도로 개설을 완료했다. 남해고속도로 BOX구간(길이 40m)은 고속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지난 2015년 10월 한국도로공사 대행사업으로 시행했다. 남해고속도로 BOX~2호 광장 구간 380m는 장유택지개발사업 때 LH에서 편입토지 보상을 완료했고, 지난 2007년 12월 쌍용예가아파트 신축 때 부분 포장한 이후 현재 이용 중이다.

하지만 일동미라주아파트~남해고속도로BOX 구간 도로개설이 지연되면서 그동안 차량정체가 극심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각종 안전사고 위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전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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