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제13회 부산일보배 펼쳐져…서울경주마와 부산경주마의 1200m 싸움
부산의 석세스스토리와 파워블레이드 기세에 서울의 실버울프 자존심 세울까
국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트 시리즈' 의 첫 경주인 '제13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1200m, 3.5억)'가 오는 29일 제5경주로 부산에서 펼쳐진다.
'스프린트 시리즈' 는 최고의 단거리 경주마를 가리기 위한 3개의 대상경주로 진행된다. 29일 개최되는 부산일보배,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1200m, 3억), 9월 코리아 스프린트(1200m, 7억)의 경주 승점을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말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고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된다.
특히, 부산일보배 우승마에게는 국제대회인 코리아스프린트(1200m, 7억) 출전권이 부여돼 서울말과 부경말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단거리 경주의 특성상 출발 직후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노장의 석세스스토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설지, 이미 국내 최고의 경주마로 우뚝선 파워블레이드가 왕관을 또다시 챙길지, 최근 기세가 급격하게 상승중인 실버울프가 모두를 놀래킬지 경마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전천후 경주전개가 가능한 석세스스토리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승률 37.1%, 연승률(3위이내 들어올 확률) 65.7%를 보여준다. 보통 5~6세를 경주마의 전성기로 부르지만, 관록과 경험이 풍부한 석세스스토리는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힌다. 2016년 두바이월드컵 예선 무대(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서 연이어 입상을 기록하며 현지 경마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석세스스토리'가 또다시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육상 100m만큼이나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1200m 단거리 경주. 그 첫 번째 시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