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와 산림 지역에 출몰하는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고자 밀양에서 협업 방제 시연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경남도가 14일 밀양시 산내면 일원에서 개최한 시연회에는 관련기관 공무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돌발해충 발생 상황과 협업방제 계획을 공유하고 농경지와 산림지의 방제구역별 특성에 맞는 협업 방제를 선보였다.

손충갑 밀양시 축산기술과 기술보급담당은 "오늘 시연회에서는 밀양 산림지역 50㏊, 과수원 5㏊에 방제했고, 방제 효과를 봐가면서 전국으로 협업방제를 확산시키는 게 시연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매년 5월 말~6월 초 발생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마르게 하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는 주요 해충이다. 올해 돌발해충 월동알 부화 시기와 방제 적기(부화시기의 70~80%)는 평년보다 4~9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진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돌발해충 일제 방제 기간'으로 정해 협업 방제 활동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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