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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부부, 길 위에서 인생을 찾다

극단 이루마 인기 코미디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김해·사천·창원 잇단 공연

2018년 05월 16일(수)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한 김해 극단 이루마의 인기 코미디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작 김광탁, 연출 이삼우)가 6월 초까지 김해, 사천, 창원에서 잇따라 공연된다.

◇권태기 부부를 통해 본 인생살이 = 작품은 결혼한 지 7~8년 된 부부가 권태기를 극복하고자 떠나는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다. 남편은 실직한 지 5년이 넘었다. 아내는 중등학교 과학교사다. 일상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는 두 사람. 이제는 서로에게 별다른 매력을 느낄 수 없다. 그러다 어느 날 둘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자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벌어지는 온갖 소동을 통해 부부 관계에 대해,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작품은 낯선 두 사람이 만나 부부로 산다는 일이 결코 만만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제목 그대로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와 같은 일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삶 역시 끝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하지만, 매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힘든 삶 속에도 아름답고, 웃을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오래된 연인, 부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힐링 연극이다.

김해 극단 이루마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장면. /극단 이루마

관객이 느낀 감동과 즐거움은 다음 공연 후기에 잘 표현됐다.

"마지막에 아내와 남편이 자동차를 질주하며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 깊다. 관중을 향해 행복하냐며, 자유롭냐며, 인생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 배우 자신에게, 관중에게 던지는 메시지와 같았다. 부부 간의 관계를 드러낸 연극이었지만, 우리 인생 전반의 일상을 담기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많이 웃은 연극이다!"

◇김해, 사천, 창원 잇따라 공연 = 가장 먼저 김해에서는 18일 오후 7시 30분, 19일 오후 4시 김해시 진영읍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이루마와 김해인재육성사업소, 진영한빛도서관이 선보이는 올해 두 번째 연극이다.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감동 후불제)다.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 만나는 시간도 준비됐다. 예매는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며 문의는 극단 이루마 (055-322-9004)로 하면 된다.

이어 사천에서는 29일 오후 7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천 극단 장자번덕이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진행하는 극단 교류 공연으로서다. 관람료는 일반 1만 원, 청소년 5000원이다. 역시 8세 이상 관람가다.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055-833-0619)으로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창원에서는 6월 3일 오후 5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벌인다. 진해에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참가 작품으로서다. 이 공연은 무료다. 문의는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사무국(055-545-526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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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후 기자

    • 이서후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문학/영화/연극/출판 등을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