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창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6·13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 중립을 당부하며 복무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은 15일 간부회의에서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선거개입이나 정치인 줄서기 등이 우려되고 있으며 시 감사관을 비롯해 상부기관에서는 특별 감찰기간을 설정해 현장 감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장 재선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제1부시장 자격으로 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정 권한대행은 "다음 주부터 선거인 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사무에 돌입하게 되고, 선거사무는 법정사무인 만큼 일정별 선거사무를 명확하게 숙지해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공무원의 지위와 책무는 선거에서의 중립을 그 기반으로 하기에 위법한 선거관여를 철저히 차단하여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특히 "공직자는 물론이고 공단, 재단, 출연기관에서는 소속 직원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인터넷이나 SNS 등을 이용한 음성적 지지글 게시행위나 비방행위 등을 공유하거나 게시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권한대행은 또한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업무 긴장감이 떨어지고 소극적으로 행정을 대하는 태도나 공직기강 해이가 우려되고 있다"며 "근무지 무단이탈, 주민 불편사항 방조, 민원 처리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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