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 돕기 공연 마련, 성금 109만 원 시청에 전달

사천 '새솔통기타클럽'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천지역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통기타 연주회를 했다.

'새솔 통기타와 함께하는 꿈과 사랑의 나눔'이란 주제의 공연은 지난 11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사천시 사천읍 폴인 커피숍에서 펼쳐졌다.

1부에서는 박재민 회원 통기타 연주와 노래, 손남기 울림밴드 단장 색소폰 연주, 안선정 월드클럽 아코디언동호회 강사 등 8명 아코디언 합주, 차유림 씨 피아노 독주, 박채란 국악연구소 원장 가야금 독주, 손정일 우산통기타학원 원장 통기타 독주 등이 선보였다. 2부에서는 남성과 여성 팀으로 나눠 합주 공연을 펼치는 등 풍성한 무대가 마련됐다.

변영석(58) 새솔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감성을 나누는 공연을 항상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은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통기타의 운율을 즐길 수 있었다"며 "커피값 대신 모아 주신 성금을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소중하게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3월 창단한 새솔은 사천·진주지역 40~60대 18명으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다. 새솔은 사남면 초전공원, 사천읍 수양공원, 강주연못 등에서 정기공연을 여는 등 4년째 활동을 해왔다.

한편 새솔통기타클럽은 1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9만 원을 기탁했다.

사천 새솔통기타클럽이 지난 11일 소년소녀가장 돕기 공연을 하는 모습. /새솔통기타클럽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