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붕백병원 의료복합단지 준공…299병상·야외음악당 등 갖춰

거제의 대표적인 종합의료기관인 거붕백병원이 최신 시설을 갖춘 의료산업복합단지(이하 신관)를 준공하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거붕백병원은 지난 19일 시민, 국내외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관은 지하 3층, 지상 5층 전체면적 1만 8657㎡ 규모의 299병상을 갖춘 복합단지로 2016년 6월에 착공해 2년여 공사 끝에 최근 마무리됐다.

거붕백병원은 이번 복합단지 준공으로 최상의 진료서비스는 물론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의료기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신관에 2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음악당과 오페라홀(350석 규모), 갤러리 등 힐링 공간까지 마련됐다.

별도의 독립적인 진료공간과 소아들을 위한 병실 내 놀이시설, 도서관도 갖췄다. 환자보호와 감염예방을 위해 거제 최초로 병동 출입통제시스템과 산소발생 청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성인 병동에는 전 병실 전동 침대도 설치했다.

거붕백병원은 1000여 병상급 신축병동과 실버요양타운 3500실 규모의 복합의료타운 건립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이번 신관 준공에 이어 조만간 기존 병동을 헐어 300병상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기존 병동이 왼공되면 540여 병상을 갖추게 된다.

거붕백병원 백용기 회장은 "거붕백병원은 시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했다. 시민의 자랑인 명품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붕백병원이 지난 19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준공식을 했다. /거붕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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