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빗방울 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맞았다.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빗방울이 떨어져 찍힌 흔적이 굳어져서 생성된 것으로 1968년 5월 23일 우리나라에서 퇴적구조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다.

이 빗방울 자국 화석의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을 기념하고 빗방울 자국 화석에 대한 가치와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흔적'이란 주제의 문화제를 개최한다.

의령예술단이 준비하는 '흔적'문화제는 22일 오후 5시부터 3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축제를 시작하면서'의 제1부에서는 김상철 의병박물관장이 현장에서 빗방울 자국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제2부에서는 '흔적에 대하여'로 빗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제3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해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의 이름은 '빗방울 음악회'다.

진형운 의령예술단 단장은 "천연기념물인 빗방울 화석은 먼 옛날의 자연이 남긴 흔적으로 역사와 문화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이다"며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그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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