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 1999년생 20명 성년식
산청 단성향교·경상대도 마련해

함양향교(전교 김태균)는 지난 21일 향교 명륜당에서 올해로 성년을 맞이하는 1999년생 남녀 각각 10명을 비롯하여 지역유림, 지역유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성년식을 했다.

전통 성년식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격려하는 행사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전통 관례법을 참고하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관자(남학생)는 도포와 갓을 착용하고, 계자(여학생)는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당의를 착용하는 등 예복을 갖추어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산청군 단성향교는 성년의 날을 맞아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전통 성년례'를 단성향교 명륜당에서 했다.

이날 전통 성년례에는 산청군 단성면 단성고등학교 3학년 지훈·김민석 학생이 선정돼 부모와 선생님, 원로 유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경상대 한문학과도 이날 교내 예절교육관에서 전통 관례·계례식을 했다. 이날 관례와 계례 재현 행사는 조성빈(한문학과 1학년) 학생이 장관자로, 황윤우(여·한문학과 1학년) 학생이 장계자 역할을 했다. 집례는 이방남 진주향교 전교와 강정화(한문학과) 교수가 각각 맡았다.

함양향교는 지난 21일 향교 명륜당에서 전통성년식을 열었다. /함양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