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용량과 성능을 크게 높인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1일 14㎏ 세탁물까지 한 번에 건조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모델명 RH14VH, RH14WH)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탁물을 넣는 드럼 부피가 국내 출시 건조기 중 가장 크다. 드럼 부피가 큰 건조기는 대용량 건조뿐만 아니라 건조성능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이불코스는 두꺼운 겨울 이불까지도 완벽하게 건조해준다. 또 이불·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도 유용하다. '패딩 리프레쉬' 코스는 20분 만에 패딩 볼륨감을 살려준다. 또한, 저온의 열을 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만으로 대용량 빨래를 건조한다. LG전자는 냉매 압축 장치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려 효율과 성능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외에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탑재해 최고 수준의 건조성능과 에너지효율을 구현해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Korea Apparel Testing Research Institute)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을 건조하면 전기료는 '에너지 모드' 기준 117원이다. 스피드 모드를 이용하면 57분 만에 건조가 끝난다. 또 '살균코스'는 의류에서 인체로 옮길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등 유해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신제품은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트롬 건조기에만 있는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줘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18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