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만 1338개 면적

경남지역 농경지가 10여 년 전과 비교해 8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장 1만 1338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내놓은 '2017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토지 면적은 10만 364㎢로 지난 1년간 축구장 3380개에 해당하는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전남 해남 등의 대규모 간척사업에 따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별 면적 크기는 경북 1만 9031㎢, 강원 1만 6827㎢, 전남 1만 2335㎢ 순이었고, 경남은 1만 539㎢로 네 번째였다. 경남 내에서는 합천군이 983.46㎢로 가장 넓었고, 이어 거창군 803.20㎢, 밀양시 798.63㎢, 산청군 794.81㎢ 순이었다. 통영시는 239.85㎢로 가장 작았다. 지난해 경남지역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는 2008년과 비교해 축구장(7100㎡ 기준) 1만 1338개 넓이인 80.5㎢ 감소했다. 또한 녹지지역(임야·공원)은 74.7㎢ 줄어들었다. 반면 도시지역(공장·학교·주유소·창고)은 76.6㎢, 교통지역(도로·철도·주차장)은 46.6㎢ 늘었다.

즉, 갈수록 농촌 공간은 줄었고 도시 공간은 늘었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08년 말과 비교해 전국적으로 농경지·녹지는 각각 4%와 1% 감소했고, 도시·교통 시설은 각각 22%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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