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붐과 일자리 창출을 일으키고자 '2018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이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콘테스트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콘테스트 전 과정은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돼 오는 9~11월 중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영(가칭 '나는 농부다')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창업한 지 5년 이내(2013년 1월 1일 이후)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이며 △식품 및 농산물 △ICT △바이오 △농기자재 △서비스 △6차산업 등 농식품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결합한 아이템이라면 무엇이든 응모할 수 있다.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1억 원 등 총상금 1억 7000만 원이 걸려 있다.

콘테스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는 이날부터 오는 7월 18일까지 38일간 콘테스트 홈페이지(www.a-creative.kr)에 신청하거나 방문(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우편(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예선은 지역별 창조센터에서 1차 서류평가·2차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지역별 참가자 비중을 고려해 45개 본선진출권을 할당한다.

본선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45개 팀과 함께 6차산업 청년창업 사업모델 공모전에서 수상한 5개 팀을 포함, 총 50개 팀이 진출하게 된다.

본선 진출 팀은 본선 심사 전 지역별 창조센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받아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본선은 오는 9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농업·투자·창업 등 5인 내외 전문가가 △참가팀 역량 △아이템 가치 △사업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결선 진출 10개 팀을 선발한다.

결선은 10월 초에 열리며 본선 심사를 담당한 심사위원 5명에 더해 20인 내외 국민 심사단이 10개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1932개였던 농식품 벤처를 2022년까지 30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방송함으로써 창업자, 투자자뿐 아니라 다수 국민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세 차례 콘테스트에서 결선 진출한 30개 팀을 조사한 결과, 기존 창업기업 26개 업체는 콘테스트 참가 후 매출액이 67% 늘었고, 예비 창업자 4개 팀은 모두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통해 유망한 농식품 스타트업의 인지도 상승,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많은 팀이 도전해 창업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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