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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6·13 지방선거를 보는 오시법(五視法)

2018년 06월 13일(수)
허철희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webmaster@idomin.com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유권자가 결정하는 선택 중에는 아파트 대표자 선거부터 시작해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까지 선택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魏)나라의 초대 왕 문후가 위나라의 재상 이극에게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기준을 물었는데, 이극은 인재를 등용하는 다섯 가지 기준인 오시법(五視法)을 제시하였다.

첫째, 거시기소친(居視其所親)으로, 평소 누구와 친하게 지내는지 살펴보는 것인데, 그 사람과 친분을 맺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봄으로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다.

둘째, 부시기소여(富視其所與)이다. 그 사람이 부자이고 돈이 많다면, 그 부를 누구에게 나누고 있는지를 보라는 것이다. 자신과 가족만을 위하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돌보지 않는다면 훌륭한 인물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셋째, 원시기소거(遠視其所擧)로, 높은 위치에 오를 때 어떤 사람을 등용하는지를 보라는 것이다. 어떠한 사람을 뽑아서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재등용 기준, 인재를 선발하는 가치관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궁시기소불위(窮視其所不爲)이다. 그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있게 된 경우, 어떠한 일을 하는지 보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면 해서는 안 될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경우도 훌륭한 인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허철희.jpg

다섯째, 빈시기소불취(貧視其所不取)이다. 그 사람이 가난하고 힘들어졌다 할지라도 부정한 물건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어떤 것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오시법의 인재등용 기준은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처신하는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즉 주변인의 유형, 나눔에 대한 마음 씀씀이, 인재등용철학, 변함없는 지조, 열악한 상황에서의 청렴결백 사상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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