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지역으로 꼽혔던 산청군의 개표가 분류기계 이상으로 개표 작업을 사람이 직접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개표 결과가 애초 예상했던 시간을 휠씬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산청군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각 지역 투표함을 모아 개표작업에 들어갔으나 전자개표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오후 10시 현재 공식 개표율이 0%를 나타내고 있다.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함에 따라 산청군 지방선거 개표는 언제 마무리될지 예상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개표결과를 기다리던 산청군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선관위에서 어떻게 개표 준비를 했기에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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