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을 시작으로 거제지역 해수욕장이 줄줄이 문을 연다.

시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개장을 알리고 무사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몽돌해변에서 개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당겨진 것이다. 개장식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남해안 별신 굿판을 벌여 주민 평안과 장수, 안전을 기원한다. 굿판은 예능보유자인 정영만 명인이 직접 공연한다. 시는 올해 피서객 안전을 위해 지난해보다 10명 증원된 5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30일에는 구조라·와현·농소·명사 등 9개 해수욕장이, 7월 7일에는 덕원·황포 등 6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7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학동·구조라·와현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가 마련된다. 또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는 명사해수욕장에서 명사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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