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적시기 '여름' 적응 빨라
좌우 윙어·투톱 역할 기대

경남FC가 영입한 브라질 플라멩구 출신 파울링요(30)가 통영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19일 오후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그는 시종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했다. 경남에서는 좌우 윙어와 투톱, 섀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파울링요는 한국 생활 적응에 대해 "날씨도 좋고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얼마 전 말컹(24)이 브라질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추웠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브라질에 비해 겨울이 추운 한국이지만, 파울링요는 여름에 와서 날씨 때문에 힘들어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그에게는 플라멩구 시절부터 동료로 함께했던 네게바(26)가 이미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네게바는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선수이고 좋은 친구"라며 "내가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 포부에 대해서는 "후반기가 시작되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많은 이바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플라멩구에서 뛰던 때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이날 전술훈련에서는 왼쪽 윙어로 뛰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지훈련에 합류한 파울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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