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51·사진) 작가가 '제6회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메디치회(회장 이재철)가 지난 18일 창원대 인문대학 인문홀에서 2차 공개 심사를 열고 메디치 회원의 투표로 올해 메디치상 수상자를 가렸다.

그 결과 서예림 작가가 1차 심사로 뽑힌 정상섭 작가와 허재원 작가, 지난해 우수미술가상을 받은 정운식 작가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서 작가의 그림은 나이프로 표현된 서정성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 재료의 사용이 자유롭고 받아들인 사물을 작가의 방법으로 표현, 작가의 순수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늘 고민한다. 자신에게 그 대답이 귀결되고 말았지만 기억과 현재의 환경이 세상을 다르게 인식한 듯 나만의 기억들의 표현에 집중해 작업했다. 꼭 받고 싶었던 이 상을 받게 되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예림 작 '기억' /사단법인 메디치회

서 작가는 앞으로 메디치상 상금과 함께 국외 전시 지원을 받는다. 메디치회는 뉴욕전시 계약에 따른 대관, 항공권, 평론, 초대 리셉션을 지원한다.

기업인과 법조인, 의료인, 작가, 시민 등이 모여 문화로 진취적이고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메디지회는 작가 공모, 뉴욕 심사위원의 1차 심사, 메디치 회원의 2차 투표를 거쳐 매년 예술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재철 회장은 "작품에 대한 견해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야말로 문화를 발전케 한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메디치회 누리집(http://medici.joyvill.com)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55-262-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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