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저지른 팀은 바로 한국이다.

18일 스웨덴과 F조 1차전에서 파울 23개를 기록했던 한국은 24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24개의 파울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파울 24개는 이제까지 열린 조별리그 29경기 가운데 한 팀이 범한 최다 파울이다.

한국의 2경기 누적 47개의 파울 역시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많다. 한국의 뒤를 모로코(45개)가 2개 차로 따라가고 있으며, 크로아티아는 43개의 파울로 3번째로 많다. 경기당 평균 20개의 파울을 기록한 건 이들 3개 국가가 전부다.

한국은 육탄 공세를 펼쳤지만, 스웨덴(0-1)과 멕시코(1-2)를 상대로 내리 두 판을 져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특히 멕시코와 경기는 총성 없는 전쟁 그 자체였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친 멕시코를 상대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스웨덴과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의 굴욕을 당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슈팅 17개에 유효슈팅 6개로 선전했다. 수비수들은 몸을 던져 멕시코의 공격을 차단했다. 24개의 파울 중 옐로카드는 4개였고, 퇴장은 피했다.

멕시코는 한국과 경기에서 7개의 반칙을 범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평소에는 판정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 우리는 24개의 파울을 당했다"면서 심판이 한국에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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