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학초·올해 5회 우승
"박인비처럼 세계 무대 꿈"

창원 무학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효송이 '골프 신동'으로 불리며 지역사회에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효송은 지난 20일 끝난 '제6회 MBN꿈나무골프대회'에서 초등학교 여성 저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이효송은 전북 군산시 군산CC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3오버파 75타를 치고 최종합계 14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1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평균 비거리 200미터의 엄청난 파워에다 부드러운 스윙과 정교한 퍼팅을 앞세운 이효송은 이틀 동안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여성 저학년부 1위에 올랐다.

이효송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3월 '제4회 플렉스파워배 KYGA 청소년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제5회 덕신하우징배 전국 남녀 꿈나무 골프 대회 △제10회 자마골프배 KYGA 청소년골프대회 △제6회 경상남도 교육감배 학생골프대회 등 올해에만 벌써 다섯 개 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골프 입문과 함께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며 '골프신동'으로 불리고 있는 이 양은 또래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의 탁월한 실력에다 성실함과 겸손함까지 갖춰 '미래의 박인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 양은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와 같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북 군산서 열린 꿈나무골프대회 초등 저학년부서 우승한 이효송. /무학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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