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안전 진단'은 공연장 등록일로부터 9년마다, 정밀 안전 진단을 받은 날로부터 9년마다 벌인다.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하태봉)은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공연장 무대 시설물 정밀 안전 진단을 벌였다. 개관 이래 처음 무대 시설물 정밀 안전 진단이다.

그동안 3년마다 받는 정기 안전 검사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정밀 안전 진단을 받지 않아도 됐으나, 공연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정밀 안전 진단은 장비를 써서 무대 시설의 물리적 상태, 기능적 결함 등을 파악한다. 비파괴 검사·내시경 검사·진동시험 등을 벌인다.

이번 진단 대상은 총 65개. 대공연장 무대 시설물인 방화막, 막 시설, 조명·음향 시설, 연주 승강 무대 등이다. 회관은 무대 시설의 △설치 상태·구조 검사 △운전 검사 △구동 검사 △비파괴 검사 △진동시험 △내시경 검사 △구조 해석 등을 벌였다.

시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하반기 정비 기간에 보수할 방침이다.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내년 예산에 반영, 개선할 계획이다.

회관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자체 무대 시설 안전관리·유지관리 보수 용역을 벌였다. 오는 7~8월에는 낡은 공연장 화물 승강기를 바꾸고, 대공연장 음향·조명 시스템 개선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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