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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한 방' NC, KIA에 8-6 역전승

입력 : 2018-07-10 22:32:11 화     노출 : 2018-07-10 22:34:00 화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흔들린 선발 마운드를 타선이 구했다. 그 중심에는 최준석이 있었다.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KIA의 시즌 9차전에서 NC가 8-6으로 이겼다.

이날 NC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구창모가 1·2회 볼넷을 두 개 내주고 폭투를 두 차례 범하는 등 불안한 제구력으로 4실점한 탓. 특히 실점 과정에서 포수 실책까지 한 차례 나오면서 팀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2회 말 NC는 김성욱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반전이 일어난 건 3회다. NC는 박민우·손시헌 볼넷, 나성범 안타로 맞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스크럭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따라가는 1점을 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KIA 한승혁의 4구째 직구를 110m짜리 아치로 바꾸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준석의 통산 201호이자 시즌 4호 홈런. 지난 7일 넥센을 상대로 86일 만에 통산 200호 홈런(역대 27번째)을 완성한 최준석은 3일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맛봤다.

분위기를 탄 NC는 4회에도 박민우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2개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타선이 살아나자 마운드도 다시 힘을 냈다. 선발 구창모는 개인 최다 투구수(123개)를 경신하고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5회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는 1.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김진성은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이민호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8회 등판한 원종현은 버나디나·최형우에게 홈런을 허용,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승리 주역이 된 최준석은 "먼저 팀이 이겨서 기쁘다. 200홈런을 치고 확실히 심적 부담감을 덜 수 있었던 듯하다"며 "대타로 나가서는 한 타석에 집중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경기를 뛰면서 시합 흐름과 경기 분위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듯하다. 오늘도 그런 상황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전반기 마무리 잘하고 후반기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유영준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집중해 바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며 "중간 투수들이 승리를 끝까지 지켜준 덕이다.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손시헌은 3회 2루 슬라이딩 도중 왼발이 베이스에 걸리는 불운을 맞았다. 손시헌은 그대로 누워 고통을 호소하다 구단 직원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나왔다. NC 관계자는 "왼쪽 발목 염좌 증세가 있어 얼음찜질 치료를 했다"며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정밀검진을 결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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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 이창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출입처는 NC다이노스입니다. 생활 체육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