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어시장수산물축제로, 지역 확대·프로그램 다채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마산어시장축제가 더욱 크고 풍성해질 전망이다.

마산어시장축제위원회(위원장 심명섭 마산어시장상인회장)가 오는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어시장을 비롯해 인근에 있는 창동·오동동·부림시장 일원에서 '제18회 마산어시장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위는 이날 오후 4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고객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축제위 관계자와 지역구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 등을 초청해 축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제위는 이 자리에서 "어시장 및 창동, 오동동, 부림시장 등 지역 관광지를 알리고 전국적인 체류형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오동동·창동·부림시장 상인회와 공동으로 수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산어시장축제위원회가 10일 오후 오동동상인연합회, 창동통합상가상인회, 부림시장번영회와 '마산어시장수산물축제 상호 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상수 오동동상인연합회장, 김종철 부림시장번영회장, 박인숙 창동통합상가상인회장, 심명섭 마산어시장축제위원장. /강해중 기자

축제위는 기존 마산어시장축제 명칭을 올해부터는 마산어시장수산물축제로 바꾸고 축제 기간 역시 3일에서 7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축제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어시장축제는 9월 초에 전어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모든 시장 상인을 아우르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로 진행하고자 이름을 바꾸고 개최 시기도 휴가철에 맞춰 8월 초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축제 기간이 늘어난 만큼 프로그램도 더욱 다채로워졌다.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어시장, 창동·오동동·부림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동아리 경연대회 △멀티미디어 레이저쇼 △개그콘서트 △댄스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 △청소년 댄스대회 등 문화공연과 △건맥 페스티벌 △어시장 투어 △미션 이벤트 △수산물요리대회 △도전 골든벨 △아트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방문객을 맞는다.

심명섭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어시장축제는 지역민들에게 국한된 축제였다. 올해부터는 기간을 늘리고 행사지역도 확대했다. 전국 각지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창원에는 저도연륙교, 광암해수욕장, 돝섬해상유원지 등 볼거리와 아귀찜, 회, 장어, 복어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휴가를 맞는 많은 분이 어시장과 창동, 오동동, 부림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축제위와 오동동상인연합회(회장 김상수), 창동통합상가상인회(회장 박인숙), 부림시장번영회(회장 김종철)는 수산물축제 기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단체는 축제 기간 각각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전국적인 관계망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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