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LPGA 마라톤클래식 출격
태극낭자 3주 연속 우승 노려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다.

9일 끝난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우승,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세영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김세영의 기세가 워낙 엄청났기 때문에 그런 기세가 2주 연속 이어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좋은 흐름을 잘 이어나간다면 우승 경쟁을 벌이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25)부터 이어진 한국 선수의 2주 연속 우승이 3주 연속으로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특히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

2006년과 2007년에 김미현(41)과 박세리(41·이상 은퇴)가 차례로 정상에 올랐고 이후 2009년 이은정(30), 2010년 최나연(31), 2012년 유소연(28), 2015년 최운정(28), 지난해 김인경(30) 등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가 연달아 전해진 곳이다.

LPGA 투어는 이 대회가 끝나면 한 주를 쉬고, 이달 말 스코틀랜드오픈, 8월 초 브리티시오픈 등 유럽 대회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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