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전호환 총장)가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10일 부산대는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 가운데 '대학·지자체·공공기관 간 연계협력형'에 선정돼 부산대 등 5개 대학과 부산시(지자체), 2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컨소시엄은 모두 1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부산지역 해양·금융·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우수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대학·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우수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까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 30%를 달성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지자체(광역·기초)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스로 역량과 특성을 분석하고 협업을 통해 운영모형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자체에 산·학·연·관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맡겨 대학 배출 인력에 대한 대학·공공기관 간 지역인재 채용이 원활하도록 했다.

의 매칭 역할을 이끌도록 했다. 교육부는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사업 확대 또는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대 컨소시엄의 사업주제는 '부산지역 해양·금융·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 수요맞춤형 우수인재 양성'으로, 부산시를 비롯해 선도대학인 부산대와 협력대학인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의대, 신라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참여 공공기관으로는 부산 혁신도시에 이전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남부발전(주)·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6개 기관과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부산관광공사·부산시설공단 등 6개 지방공사·공단,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부산시 출연기관 12곳, 기술보증기금 등 모두 25개 기관이 망라돼 있다.

부산대는 앞으로 △트랙별 공통교육과정 개발·운영(해양·금융·영화·영상) △NCS기반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공공기관 직무체험 인턴십 △공공기관 취업 연계 연합동아리 육성 △취업역량 강화 비교과 교육과정 등 세부사업을 통해 참여 학생의 해당분야 직무적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종 지역인재 채용비율 목표를 달성하고자 주기적으로 사업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세부사업별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