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육상팀이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창원시청 육상팀은 지난 11~13일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병준이 남자 110m 허들에서 우승하는 등 금 1, 은 1, 동 1개를 수확했다. 창원시청은 대회 3개 종목에 4명이 참여했다.

현 한국신기록 보유자이자 2014년도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리스트이기도 한 김병준은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 02를 기록했다. 이정준(인천시청)과 이현우(과천시청)가 14초 07과 14초 40로 김병준에 이어 2·3위에 올랐다. 김병준은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대표로 뛴다. 김병준은 지난달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110m 허들에서도 4초16으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창원시청 변영준은 남자부 20㎞ 경보에서 1시간 43분 5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김운주는 여자부 세단뛰기에서 11m 9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구영진 창원시청 육상 감독은 "올해 초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앓는 등 악재가 많았다"며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뛰었다. 더운 날씨 속 온 정성을 쏟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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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수확한 창원시청 육상팀. 왼쪽부터 김운주 선수, 구영진 감독, 변영준 선수, 김병준 선수.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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