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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쳤다 하면 홈런' 프로야구 공격형 포수 전성시대

두산 양의지·LG 유강남
개인 최다홈런 경신 눈앞
이재원·강민호 대포 펑펑

2018년 07월 20일(금)
제휴뉴스 webmaster@idomin.com

프로야구 각 구단 안방마님들이 시원한 대포로 존재감을 한껏 드높인다. KBO리그에 공격형 포수 전성시대를 연 양의지(두산베어스), 이재원(SK와이번스), 유강남(LG트윈스)이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향해 방망이를 곧추세운다.

이미 타율(0.377), 최다안타(109개), 타점(57개), 장타율(0.644), 출루율(0.444)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시즌 개인 최고 성적)를 찍을 기세인 양의지는 홈런도 꾸준히 터뜨린다.

양의지는 18일 롯데자이언츠와 잠실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5회 동점을 이루는 시즌 18번째 홈런을 쐈다. 2016년 세운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4개 차로 다가선 양의지는 지금 페이스라면 충분히 홈런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는 18개 중 절반에 가까운 8개를 잠실에서 넘겼다.

KBO리그에 공격형 포수 전성시대가 열렸다. 두산 양의지. /연합뉴스

유강남은 같은 시간 넥센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경기를 뒤집는 대타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쓰고 포효했다.

3-6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속구를 두들겨 우중간 쪽으로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지난해 개인 최다인 홈런 17방을 터뜨린 유강남은 벌써 14개를 쳐 2년 연속 홈런 신기록을 쓸 참이다.

LG 유강남. /연합뉴스

홈런 10개를 친 이재원도 2015년 남긴 최다 홈런(17개)을 향해 속도를 낸다. 무려 4명의 타자가 홈런 20개 이상을 친 대포 군단 SK에서 이재원도 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만하다. 그는 5할대 장타율(0.502)을 올려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뽐낸다.

공격형 포수의 원조 격인 강민호(삼성라이온즈)도 이날 KIA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모처럼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다린 러프(19개)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 16개를 친 강민호는 장타 기근에 시달리는 삼성에 큰 힘을 보탠다. 롯데에서 뛰던 2015년 작성한 개인 최다 홈런(35개)을 깨긴 어렵지만 3년 만에 최다 홈런을 칠 가능성은 크다.

삼성 강민호. /연합뉴스

극심한 타고투저 영향 탓에 하루에도 몇 명의 투수와 호흡을 맞추며 머리를 싸매는 와중에도 공격형 포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장타를 뿜어내기에 더욱 놀랍다.

투수들의 하향 평준화가 두드러진 KBO리그에서 영리한 볼 배합으로 투수를 리드하던 수비형 포수는 이제 퇴조 기미다.

대신 타석에서 화끈한 득점타를 칠 수 있는 공격형 포수의 유무가 강팀과 약팀을 가른다.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줘선 안 된다는 야구계의 격언은 요즘 더욱 힘을 얻는 모양새다.

SK 이재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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