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9일 대지면 관동들에서 지역 주민, 쌀전업농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조기 재배 벼 첫 수확을 했다.

군은 벼 조기 재배 사업을 추진하고자 예산 3600만 원을 지원해 지난 4월 13일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조평벼 품종 60㏊ 조기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119일 만에 처음으로 수조기 재배 벼를 수확했다. 조기 재배 벼는 롯데(유통) 계열사 전국 800여 개 매점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태풍 등 재해 예방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벼도 수확할 때까지 영농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녕군 남지읍 당포마을 임현섭(68) 씨도 지난 3월 31일 첫 모내기를 한 이후 이번에 마을 앞 들녘에서 밀키퀸벼(원산지 일본) 일부(3528㎡)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임 씨는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도 많은 밀키퀸은 올해도 예년처럼 일조량이 좋아 밥맛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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