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8일 오후 가례면 중산골 일원에서 이선두 군수와 손태영 군의회의장, 손호현 도의원을 비롯한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 유충과 성충 1000여 마리를 방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반딧불이 자연방사는 청정 의령의 이미지를 높이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때 고향에서 반딧불이 잡기 놀이하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정서함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연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 군은 올해 방사한 반딧불이가 자연에 복원이 되는지 개체수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6년 3월에 개관한 의령곤충생태학습관에 반딧불이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해 더 많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해 청정 의령을 알리고, 반딧불이 서식지가 일부 복원되면 반딧불이 고장으로의 옛 명성을 드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두 의령군수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 복원 노력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의령 이미지를 제고하고 풍광이 좋은 자굴산·한우산 등과 연계해 여름 생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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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의령군 가례면 중산골 일원에서 반딧불이 유충과 성충 1000여 마리가 방사됐다. /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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