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전국 83.56점보다 높아

경남지역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3곳에 대해 환자들이 만족도를 매긴 결과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평가'를 처음 공개했다.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 확산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하루 이상 입원한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4970명이 △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영역 평가에 참여했다.

도내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이 85.21점, 성균관대삼성창원병원이 85.05점, 경상대병원이 84.44점을 받아 전국 92곳 병원 평균 83.56점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을 평가한 '간호사서비스' 영역(전국 평균 88.73)에서는 경상대병원 89.83점, 양산부산대병원 87.93점, 삼성창원병원 87.90점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소통 등을 평가한 '의사서비스' 영역(전국 평균 82.38)에서는 경상대병원 82.93점, 삼성창원병원 82.74점, 양산부산대병원 82.39점 순이다. 진료 후 부작용 설명 등을 평가한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전국 평균 82.35)에서는 삼성창원병원 83.94점, 경상대병원 83.15점, 양산부산대병원 83.03점 순으로 조사됐다. 공평한 대우 등을 평가한 '환자권리 보장' 영역(전국 평균 81.16)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84.02점, 경상대병원 81.81점, 삼성창원병원 81.25점으로 집계됐다.

복지부·심평원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 종합병원들 평가 △불만 제기 용이성(72.96점)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74.63점) 문항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부여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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