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느티나무 '열린학교' 졸업식...장애학생 보금자리 역할 톡톡

사단법인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 함양군지부(대표 박정자)에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운영한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졸업식이 지난 14일 오전 함양제일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작품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학부모, 교사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졸업식을 축하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열린학교는 방학 기간 장애학생 돌봄학교로 지역 내 장애학생 등 25명이 참여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운영되었다.

특히 열린학교에는 교사 5명과 외부강사 15명 등 재능기부자들과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30명이 함께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진행된 열린학교에서는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 현장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방학 기간 장애학생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 역할을 했다.

14일 오전 함양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