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2R 골키퍼 선정

완벽하게 부활한 경남 수문장 이범수(27·사진)가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범수는 지난해 K리그2(챌린지)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는 했지만 K리그1에서는 처음이다.

2010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2014년까지 단 3경기에 출전했던 이범수는 2015년 서울이랜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경남까지 K리그2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경남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8실점으로 골문을 지키면서 팀 승격에 이바지했지만 후반기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부상 회복과 재활에만 힘써왔다. 특히 올 시즌 시작과 함께 손정현이 급성장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FC서울과 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한 이래 서울, 전북, 전남과 3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서울전 2실점 외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범수는 전북전에서 유효슈팅 12개를 모조리 걷어내는 미친 선방쇼를 선보였고, 전남전에서도 슈퍼 세이브 2개를 기록하며 두 경기 모두 경남이 무실점 승리를 챙기는 데 기여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이 14일 발표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2라운드 베스트11에 경남에서는 이범수를 비롯해 FW 파울링요, DF 박지수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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