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강원FC와 25R 홈경기
1골 차 득점 1·2위 맞대결 관심
경남 통산 600골 주인공도 기대

말컹인가 제리치인가. K리그1 득점왕 경쟁이 본격화됐다.

경남FC '괴물 공격수' 말컹이 지난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강원FC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의 추격은 매서웠다. 이튿날 강원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7-0 압승을 거뒀고 제리치는 포트트릭(한 경기 4골)을 달성하며 다시 득점 선두로 나섰다. 말컹 21골, 제리치 22골.

▲ 강원 제리치. / 프로축구연맹 in

현재 리그1에서 경남은 2위, 강원은 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말컹이 갈길은 더 험난해 보인다. 경남은 33라운드가 끝날 때 상위스플릿에 자리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강원은 아직은 상위나 하위 어디에 자리 잡을지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공격력이 강한 팀이 하위 스플릿에 머물면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상대로 더 많은 득점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말컹과 제리치는 올 시즌 2차례 맞붙어 말컹이 2-1로 득점에서 앞섰다. 팀 전적은 1승 1패. 각각 어웨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에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과 강원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5라운드는 팀 승점 못지않게 두 선수의 득점왕 경쟁에서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10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인 경남과 최근 2연승하며 팀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강원이다.

'괴물 공격수' 말컹의 물오른 득점력을 시작으로 꾸준한 경기력의 네게바,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위협하는 파울링요와 부상 복귀 후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는 최재수,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최영준을 앞세워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 경남 말컹. /프로축구연맹 in

상대인 강원은 김병수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준 이후, 전남전 승리와 함께 지난 19일 펼쳐진 인천과 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경남은 역대전적에서 10승 9무 4패로 우세이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어서 하반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강원과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무더위를 날려줄 이벤트로 'GoodBye Summer EDM Party'와 함께 장외에서는 워터슬라이드를 운영한다. 메가스토어와 매표소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탬프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경남의 통산 600호 골 주인공이 나올지도 기대되며 골을 넣는 선수를 맞히는 팬에게는 2018 K리그 공식 매치볼(1명), 경남FC 사인볼(2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남의 600호 골 주인공과 함께하고 싶은 팬은 22일 K리그1 25라운드 강원전에 친구, 가족과 함께 발걸음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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