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단대학과 전매대학 총장 대표단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를 방문, 각종 교류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한·중 대학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1일 동아대를 찾은 쉬닝셩 복단대 총장과 랴오샹충 전매대 총장 일행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주최로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미래 지식사회와 대학' 초청강연 행사 이후 특별히 별도의 일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한석정 총장은 "대한민국 제2의 심장인 부산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동아대는 부산의 역사적,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제교류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는 공자아카데미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여러 자매대학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갖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오늘 복단대와 중국전매대 총장 방문을 계기로 더욱 진일보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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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일 동아대를 방문한 중국 복단대학 쉬닝셩 총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랴오샹충 중국전매대학 총장(앞줄 왼쪽 여덟 번째) 대표단 일행이 한석정 총장(앞줄 가운데) 총장 등 동아대 관계자들과 부민캠퍼스 국제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아대

이에 대해 쉬닝셩·랴오샹충 총장은 "우리 대학은 각종 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등 중국 정부의 대학혁신정책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며 "방문을 계기로 동아대와도 폭넓은 교류를 희망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들은 부민캠퍼스 국제관 회의실에서 중국어 버전 동아대 홍보영상 시청 등 간담회를 진행하고 석당박물관 관람과 환영 만찬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석당박물관 소장품인 국보 제249호 동궐도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동아대 박물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복단대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이자 국가중점대학 가운데 하나로, 중국 일류대학 육성 프로그램인 '211 공정(21세기를 대비해 100개 대학과 일부 중점학과 육성)'과 '985 공정(211공정 내에서 세계 일류 대학을 선정)'에 선정됐다.

1954년 설립한 전매대는 중국 유일의 방송·통신·출판 등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국 교육부 직속 '211 공정'에 포함된 4년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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