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우가 '2018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한우로 선정됐다.

경상남도는 4일 고성축협 한우 가축시장에서 올해 도내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경남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 심사·평가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축산 기술과 정보를 교류해 개량을 촉진하고자 열린 대회에는 한우 농가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한우 품평회, 한우 고급육 생산, 초음파 육질 진단 3개 부문으로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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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한우 경진대회에서 주요상을 휩쓴 밀양시

한우 고급육 생산 경진대회는 지난 8월 31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했으며 밀양시 강동훈(무안면) 농가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락가액은 4만 5000원/kg으로 소 1두 가격이 2400만 원에 경매돼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초음파 육질 진단과 한우 품평회에는 시·군에서 1차 선발을 거친 우량 한우 80두 중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우 부문에서 경남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결과 밀양시 박희완(삼랑진읍) 농가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으며, 번식우 부문에서도 밀양시 정도웅(부북면) 농가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밀양축협 박재종 조합장은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한우 농가 기술 지원과 TMF 사료 완전 급여에 최선을 다한 결과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지난 2005년 40%대에서 지금은 90% 이상으로 높게 상승했다. 앞으로도 '미량초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남 한우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소는 경남 대표 출품권을 부여받아 오는 10월 11~12일 열리는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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