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는 8월 지면을 통해 보도된 기사 중에서 29일 자 1면 박종완(사진) 기자의 '이슈진단-4대 강 설계 잘못…수위 낮추면 용수공급 차질'을 이달의 기사상으로 뽑았다. 이 기사는 31일 1면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사를 편집한 지면과 경쟁을 벌였다. 8월 1일부터 3, 6, 10, 11, 13, 21일 자에 줄기차게 낙동강 녹조 관련 기사를 보도한 박종완 기자의 열정을 높이 사 평가위원 대부분의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

위원들은 "8월에 낙동강은 최악의 녹조로 강물이 위기를 맞은 상황이었다. 대장균이 1만 마리를 넘어서면 치명적이다. 농산물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 기사는 생명의 위협을 맞은 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명박 정부가 수문을 낮추지 못하게 취수구를 일부러 높이 시공하는 바람에 이번 심각한 녹조로 낙동강 유역 1300만 명이 식수 위협을 당했다고 본다"면서 "강바닥에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닥이 되면 보를 열어도 건강한 물이 될 수 없으니 바닥의 생태 환경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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