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5일 제9회 김만중문학상 당선작을 발표했다.

군은 지난 3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9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 선정을 마무리했다.

심사 결과 금상 소설 부문에 '누가 그 시절을 다 데려갔을까' 신두리 작가, 시·시조 부문에 '마지막 날에 민박을 하였다' 외 6편의 이돈형 시인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또 은상 소설 부문은 '새들의 눈물' 박정선 작가, 시·시조 부문은 '수리되지 않은 문장' 외 6편의 지연구 시인이 각각 당선됐다.

올해 김만중문학상 공모에는 소설 부문 213편, 시·시조 부문 2081편이 접수됐다.

소설 부문 심사는 백시종, 홍성암, 임종욱, 시·시조 부문은 이처기, 이우걸, 김일태 심사위원이 참여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부문별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김만중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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