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명 병원서 입원 치료

풀무원 계열사 '초콜릿 케이크'를 급식으로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남지역 학생이 8일 500여 명으로 늘었다.

경남도교육청이 해당 케이크가 납품된 도내 학교 18곳을 조사한 결과, 12개 학교 509명(8일 오후 2시 기준)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 311명보다 198명 늘어난 것이다. 이 중 73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은 설사, 구토, 복통, 발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식중독균 잠복 기간이 최대 72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주말까지는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 등은 인체 가검물을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케이크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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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의심 추정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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