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협약 체결…일자리창출 플랫폼 구축 공조

창원시·경남은행이 '지역 서민경제 살리기'에 잇따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창원시와 BNK경남은행은 12일 오전 시청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창원시·경남은행은 협약에 따라 지역 창업·일자리 창출 플랫폼 성공적 구축,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서로 공조하게 된다.

특히 경남은행은 총한도 1000억 원 규모 대출을 조성, 창원지역 중소기업·일자리창출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대외 기관 협약 대출(고용 우수 기업자금) 400억 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 창업지원 대출 500억 원 △신용보증서 담보대출 100억 원이다. 경남은행은 이용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0.7~0.9%p 금리 추가 감면을 제공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업체에 0.2%p까지 보증료를 지원한다.

허성무(왼쪽) 창원시장과 황윤철(오른쪽) 경남은행장이 12일 창원시 성산구 자동차부품업체 ㈜두영을 찾아 이종두 대표로부터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동향과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지원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

협약식 후 지역 중소기업 현장도 방문했다. 허 시장과 황 은행장은 창원시 성산구 자동차부품업체 ㈜두영을 찾아 이종두 대표로부터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동향과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이렇듯 경남은행은 창원시 역점 사업인 '서민경제 살리기 7대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서민경제 살리기 7대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 마련 등을 담고 있다. 특히 7대 주요사업 가운데 한 축인 '동반성장 협력자금 3년간 1000억 원 조성'에 경남은행이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경남은행은 앞서 전통시장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 바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10일 창원시에 7000만 원 상당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황 은행장과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은 별도 마련한 1000만 원 상당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마산어시장 곳곳에서 직접 장을 보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창원시에서 제1 금고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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