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17일 발표된 제도개선 권고안을 바탕으로 정부 종합발전계획안을 마련하고자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경·부·울지역 토론회를 진행한다.

내달 2일 부산·울산에 이어 4일 경남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주관해 학계, 언론, 시민단체, 연금가입자, 연금수급자 등이 시민 패널로 참석하고 일반 시민도 의견을 내고 질문할 수 있다.

부산은 2일 오후 2시 부산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같은 시간 울산은 남구청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한다. 경남은 4일 오후 2시 창원 경남무역회관에서 열린다.

정부는 5년마다 시행하는 재정추계를 바탕으로 국민연금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심각한 저출산·고령화·저성장 영향으로 기금 소진이 애초 예상보다 3년 앞당겨진 2057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 없는 개편은 없다고 말해 지역별로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시민 의견을 곧 정책과 제도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계기로 국민과 소통하며 더욱 신뢰받는 국민연금 제도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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