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 포산시 난하이구 공무원 대표단이 통영시를 방문해 교류확대 등을 제안했다.
난하이구 인민대당위원회 자오총지엔 주임, 난하이구 무역국 예쟈오시엔 부국장, 티엔빈 외사교무국 부국장 등 대표단 8명은 지난 17∼19일 통영을 찾아 양 지역 국제교류 방안 논의와 선진 관광시설을 시찰했다.
대표단은 18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임채민 해양관광국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PPT 자료와 동영상 등을 활용해 양 지역을 서로 소개했다. 특히 자오총지엔 주임은 통영시에 관광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제안했다.
임채민 국장은 "통영시와 우호교류를 제안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가 관광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오후에는 통영케이블카와 루지 등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인구 240만 명의 난하이구는 자동차, 가전제품, 알루미늄 제품 등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황비홍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관광자원이 풍부해 중국 정부로부터 '훌륭한 관광도시'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난하이구가 속한 포산시는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회원도시로 통영시와 관광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손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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