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만 2358명, 작년보다 17% 감

올 시즌 홈 경기를 네 차례 남겨둔 NC다이노스 홈 평균 관중이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BO에 따르면 19일까지 68경기를 치른 창원 마산야구장 총 관중 수는 41만 23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 8885명보다 8만 6527명 줄었다.

평균 관중 역시 올해 6064명으로 지난해 7337명보다 1273명 감소했다.

홈 관중이 준 건 비단 NC뿐만이 아니다. 19일 기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총 관중은 701만 6703명을 기록, 4년 연속 700만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총 관중은 약 4%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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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야구장. / 경남도민일보DB

경기당 평균 관중 역시 지난해 1만 1418명에서 1만 101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구단별로는 NC를 비롯해 KIA 16%, KT 4%, 롯데 8%, 넥센 32%가량 줄었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약 3주간 리그를 중단한 것이 관중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여기에 아시안게임을 통해 불거진 병역 면제 논란으로 야구팬 마음이 돌아섰다는 분석도 덧붙는다.

물론 홈 관중이 증가한 구단도 있다.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인 LG는 증감 변동은 없으나 올 시즌 99만 9758명이 입장해 9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거포 군단 SK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84만 8111명이 입장했고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
화 역시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과 두산 역시 각각 4%, 1% 관중이 늘었다.

19일 기준 올 시즌 전체 720경기중 남은 경기는 83경기다. 평균 관중수로 따지면 91만여 명이 더 야구장을 찾아야 3년 연속 800만 관중 을달성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KBO는 4위 넥센과 7위 삼성의 게임 차가 6경기밖에 나지 않아 가을야구를 향한 중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며 이러한 승부는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팬 응원과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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