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양산지역 최대 축제인 '2018 삽량문화축전'이 12일 양산천 둔치와 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1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하는 축전은 '삽량'이란 신라시대 양산의 지명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자 김유신 장군과 아버지 김서현 장군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새롭게 선보이고, '젊은 도시 양산'을 표현하는 EDM 파티와 유스콘서트 등을 마련했다.

12일 오후 2시 충렬사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에이프릴, 다이나믹 듀오, 김연자, 소향, 정동하, 지원이, 명진, 송유경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부터 15분 동안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지난해 양산 삽량문화축전 개막식 모습. /양산시

둘째 날인 13일에는 '청소년 갓탤런트', '유스콘서트'를 통해 양산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끼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처음 마련한 '김서현 장군 무과대회'에는 검형, 물체 베기, 활쏘기 등을 통해 경남 최고 무인을 선발하게 된다. 오후 8시 특설무대에서 래퍼 치타와 댄스팀 비너스, 저지브라더와 DJ Chan 등이 함께하는 'EDM 파티'는 양산의 밤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운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시민 동아리 한마당', '시민노래자랑'과 같은 시민이 하나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전의 마지막은 김서현 장군을 주제로 어린 김유신에 대한 부정을 그리는 테마 뮤지컬에 이어 진시몬, 나건필(JTBC 히든싱어 '김건모 편' 우승자) 등이 출연하는 폐막식이 이어진다.

같은 기간, 축전과 연계해 '양산 평생학습 박람회'도 펼쳐진다. 29개 교육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박람회는 다양한 무료 체험(홍보) 부스와 성인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실버 시낭송대회, 찾아가는 한글교실 문예대회 수상작 전시 등을 마련해 평생학습 정보와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