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밀양시 영남루와 밀양강변에서 오는 12·13일 오후 7시에 신개념 복합예술 장르인 '2018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018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단독 공연은 지난 4월 밀양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주)KNN이 제작을 맡았다. 시민배우 45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시

올해 공연에는 의열단 김원봉 장군 역에 뮤지컬 스타 양준모, 밀양 어머니 역에 국민 연극배우 손숙을 비롯해 양희경, 명창 박윤초 등 한국 공연계를 이끄는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공연 주제는 '2000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난 만어의 꿈, 밀양을 노래하다!'로 잡았다. 밀양인의 삶과 애환, 슬픔, 희망을 담아 아랑 전설, 김원봉 장군, 만어사 전설 등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2018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는 경상남도 재정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밀양시는 앞으로 밀양강 오딧세이를 독창적인 야외 상설 공연으로 이어갈 가능성을 평가받고자 다각적인 시험 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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