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

제39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송기인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국민주화단체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일반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 기념식,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식전 행사로 부마민주항쟁사(史)를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레이저 대북 공연이 펼쳐진다. 레이저 불빛과 대북은 항쟁 당시 민주화를 향한 시민 의지와 함성을 상징한다.

기념식은 경과 보고, 허성무 시장 기념사, 송기인 이사장·김경수 도지사·이찬호 의장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부마민주항쟁 상징조형물 대형 퍼즐이 마지막 조각을 맞추면 축포(에어샷)를 터뜨리는 퍼포먼스와 10·18부마항쟁을 위한 찬가가 제창된다. 끝으로 팝페라 가수 아이엘이 부마항쟁 의미를 담은 여러 노래로 뜻깊은 날을 기린다.

창원시는 이날 기념식 이후 21일 팔룡산 걷기대회, 27일 부마장승제와 대중강연회, 11월 부마민주영화제, 12월 부마음악제 등 다양한 행사를 잇달아 열어 항쟁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함께 조명한다.

한편 1979년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 독재를 종식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민주항쟁 초석이 됐다. 그 역사적 맥은 2016~2017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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